고진광 인추협 이사장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은 16일 오전 11시 세종시 브리핑룸에서 그동안 국민들의 제보를 받은 군사망 의문사 6건 중 순직으로 처리된 1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추협에서는 국민들의 제보를 받은 6건의 군사망 의문사에 대해 사망의 진실을 밝혀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에 요청해 이중 5건은 기각됐고 자살로 처리 됐던 고 고승봉 일병(세종시 연기면 보통리 출생)에 대해 3년 동안의 싸움 끝에 군사망 68년만에 순직으로 판결을 받아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

고진광 이사장은 "고 고승봉 일병에 대해 순직으로 결정됨에 따라 유골을 찾아 범시민 안장식을 통해 현충원 국립묘지로 안장하기를 원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외치는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잘못된 과거의 군사망 의문사 처리에 대해 인추협이 바로잡겠다"고 힘줘말했다.

고 이사장은 이어 "고 고승봉 일병의 순직에 대한 보상금 1250만원을 유족들이 받았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의문사 68년이 지난 작금에 1250만원이라는 보상금은 말이안된다"며 "앞으로 정상적인 피해보상 강력하게 요구하고 기각된 5건의 의문사에 대해서는 재심청구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진광 이사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최민호 세종시장과 만나 고 고승봉 일병의 유해 발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왼쪽부터 최민호 세종시장, 고진광 이사장왼쪽부터 최민호 세종시장, 고진광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