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기수상 소감-인하음

소감문
춘당초등학교 4학년 1반 인하음

먼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 상을 받는다고 해서 놀랬습니다.
학교에서는 일주일에 2번이상 일기를 쓰고 있었는데, 4학년이 되자 선생님께서 일반 일기장이 아닌, 사랑의 일기장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일주일에 2번이상 쓰는 건 변함없었고, 저는 쓰던 대로 일상을 적어내려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좀더 자세히 써보자~ 우리 한 면을 채워보는건 어떨까?” 라는 선생님의 제안에 어떻게 다 채워내려가지? 라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지만, 반이상 썼었기에 좀더 자세히 쓰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먼저, 재미있는 날이나, 특이한 일, 가족과 무언가를 만들어거나, 혹시나 평범했던 날이면 일어나면서부터 일기쓰는 그시점까지의 일들을 적어내려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의 생활이나, 태도에 달라진 점은, 매순간이 일기를 쓰게되는 소재들이 되었고, ‘아! 이거 일기에 써야지~’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일기를 쓸 때는 상황들에만 집중해서 썼었는데, 감정을 생각해보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그러다보니 한 장이 넘을 때도 생기고, 한 장을 꽉 채울때나, 한 장을 넘기거나 할때는 엄마한테 자랑도 하고, 엄마도 함께 놀래주시고, “이렇게 많이 썼는데 글씨도 이쁘네” 라는 칭찬을 받으면 너무나 기뻤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지나가는데, 어느 날 선생님께서 일기를 내야한다고하시는 겁니다.
그렇게 선생님의 지도아래 일기의 몇부분을 제출하게되었고, 가족신문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가족신문은 유치원때인가, 1학년때인가 한번 만들어보고 너무 오랜만에 만들게 되었는데, 이 또한도 즐거웠습니다. 오빠가 환경골든벨에 나갔어서 같이 책내용을 들은게 있었는데 마침 주제 중에 환경이 있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도 재활용공장에서 일하시니 도움도 되고, 막내동생도 유치원에서 분리수거 마크를 배우며 집에서 종류별로 가져가는 공부를 하고 있었기에 사진찍기도, 이야기를 써내려가기도, 신문을 만들기도 즐거웠습니다.
그러던 중 최우수상이라는 말을 듣고 어리둥절했습니다. “일기로 상을 줘? 일상의 이야기가 상이 될 수 있다고?” 라는 생각에 어리둥절 하였지만 부모님이 기뻐해주시고, 나의 삶들의 이야기가 더 빛나는 거 같았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솔직히 국회의회에 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일이고, 대단한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른들은 국회의회에 방문하는것으로도 대견하다 하시지만 저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21일을 기대하고있습니다.
처음 응모한것이고, 상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으나, 이렇게 나의 일상이 상을 받지않아도 소중하지만, 상장과 축하로 인해 축복받는 일은 참으로 기쁜일인거 같습니다.
앞으로 일기쓰기는 계속될 것이고, 선생님의 제안과 지도로 이전과 다른 더 풍성한 나의 하루가 적히게 될 거 같습니다.
저의 평범한 일상을 소중히 여겨주시고, 상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