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기 수상 소감-구민율

전주 한들 초등학교 5학년 4반 구 민율

일단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쁩니다. 사실 저는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상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막상 받는다고 하니 기쁘기도 하고, 신기하고 놀라기도 했습니다. 대회 참가 이후 일기는 더 꾸준히 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환경오염 신문을 만들었는데, 지구한테 보내는 편지에 분리수거도 잘하고, 텀블러를 사용하겠다고 했습니다. 분리수거를 잘 하지 않던 저는 이제 분리수거도 잘하고, 학교를 갈 때도 일회용품인 플라스틱 물병을 가지고 가지 않고, 텀블러를 가지고 다닙니다. 일기는 사실 학교에서 숙제로 내주긴 했습니다. 하지만 일기를 쓰는게 적응이 되어서 계속 쓰게 되었죠. 일기는 참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일기를 밤에 쓰면 나의 하루를 되돌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기를 쓰니 글을 더 잘 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차 과제물인 신문은 사실 만들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때 많이 아팠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가족 신문이라 그런지 저희 가족들이 본을 떠주고, 그림도 그려주고 했습니다. 그래서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응모하게 된 이유는 선생님께서 한번 해보자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하, 하지만 저는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응모해서 가족들과 함께 협동을 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직 한 번 밖에 응모를 안했지만 다음에 또 한다고 하면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는 건데 요즘은 길거리가 많이 깨끗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와 친구들, 그리고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께서 열심히 길거리 청소를 하기 때문입니다. 더 노력해서 나중에 환경오염이 된 지구를 만들지 않고, 봄, 가을에는 선선하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지구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제 장래희망이 피아니스트입니다. 이 공모전에는 상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저는 나중에 피아니스트가 되어서 아주 빠른 손가락으로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를 주워서 버리고, 페트병에 있는 비닐 쓰레기도 피아노를 치는 그 힘으로 확! 떼어서 버리겠습니다. 그리고 상은 좋은 거, 나쁜 거 그런 거 따질게 있나요? 그냥 상이면 다 좋으니까 왜 이 상을 받았냐고 따지거나, 화를 내지 않겠습니다. 상이 얼마나 좋은 건데 그러면 안되는 거죠. 그리고 여기에는 좋은 상 밖에 없기 때문에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어머니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면 안된다고 저한테도 안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무척 궁금하네요. 그래도 어머니께서 문자를 읽으시고 기뻐하시는 거 보면 좋은 상이기는 할 것 같아요. 집이 전북 전주여서 상을 받기 위해 직접 서울까지 가기에는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저희 반 친구들 앞에서 받으면 오히려 더 뿌듯하고, 부끄러울 것 같아요. 저는 이제부터라도 환경오염이 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일기는 역시 하루하루 매일 쓰니까 기분도 좋고, 오늘 하루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사실 일기라는게 없었으면 기억력도 꽝 이였을 것 같기는 해요. 왜냐하면 일기를 쓰려면 기억을 잘 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긴 글을 쓰는 것도 다 일기 덕분일거에요. 왜냐하면 일기도 국어고, 글을 쓰는 실력이 높아지니 이렇게 긴 글을 쓸 수 있는 거죠. 사실 옛날에는 귀찮아서 이것도 못 썼겠지만, 일기를 써서 그런지 괜찮네요. 아 그리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불을 안 쓸 때는 불을 끄고, 안 쓰는 콘센트가 있을 때는 콘센트 전원도 끄고, 전원 코드도 뽑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지구 지킴이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아 그리고 일기에 또 좋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하루에 힘든 일이나,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을 때 일기를 쓰면 조금이라도 스트레스가 풀리기 때문입니다. 또 제가 나중에 커서 일기장을 보면 ‘아... 내가 그 때 그랬었지’ 라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것입니다. 그러면서 추억의 눈물을 또르륵 흘릴 것 같아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