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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일기 후기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세상 인추협이 만들어 나갑니다.

사랑의 일기 수상 소감-최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10-18 11:26
조회
42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 한솔초등학교 5학년 3반 최별입니다.

먼저, 저에게 대구광역시의회의장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주신 사랑의 일기 큰 잔치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년 이맘때 저는 인추협에서 주시는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대회에 참여한 터라 상을 받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수상 이후에 더 신났던 것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많은 박수와 칭찬을 받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작년에 이미 상을 받았기에 상을 받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 데 더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 저의 소감문이 책자에 실린다고 하니 마음이 심쿵했습니다.

작년에 제가 냈던 주제는 가족 등산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주말마다 전국 각지의 산에 올라 인증샷을 찍고 건강을 챙기는 것이었습니다. 한번은 한라산 정상에 올랐을 때 구상나무 군락지에 고목이 전부 말라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쓰라렸습니다. 알고 보니 그 이유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였다는 것이고 구상나무 군락지는 한라산에만 자생하는 귀한 나무라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처음 가족의 건강과 자연경관을 보기 위해 시작한 등산에서 나중에는 환경오염이라는 것에 관심이 저절로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주제를 지구온난화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온난화란 말 그대로 지구가 온난화가 되는 것입니다. 지구가 따듯하게 되면서 산이 건조하게 되어 산불이 자주 나게 됩니다. 한국에서 강릉, 울진, 봉화 등 강원도 지역에 큰 산불이 났고 해외에서는 캐나다, 미국 하와이 등에서 났습니다. 그로 인하여 자연 생물과 나무들이 죽고 인명피해도 입었습니다. 근래에 북극과 남극에서 빙하가 많이 녹아 해수면이 올라가고 낮은 지대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2100년 즈음에는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모두 다 녹아 사라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먼 미래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환경을 아끼지 않는다면 지구의 산림과 빙하와 아름다운 나무들이 우리의 후손들은 구경하지 못 할 것 입니다.

처음 제가 일기를 쓰게 된 계기는 1학년때 엄마의 첫 권유였습니다. 그렇게 글을 잘 쓰지는 못 하지만 엄마가 그냥 일기를 써 보라는 말에 시작하다 보니 오늘날까지 스스로 써 오고 있습니다. 매월 짝수날에만 일기를 쓰는 것이 나와의 약속이었습니다. 주기적으로 지키기 힘들고 그냥 자고 싶은데 일기를 써야 하는 날에는 무척 피곤했습니다. 학교에서 시키지 않는 일기를 굳이 써야 하는 것도 짜증이 나 중간에 관두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 사랑의 일기 큰 잔치 세계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하여 나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어 하늘을 날아갈 듯이 기뻤습니다. 이 대회가 없었더라면 나의 노력이 빛을 보지 못해서 많이 속상했을 거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스스로 시작한 일기 쓰기이지만 대회를 통해 상을 받기도 하여 일기 쓰기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일기 쓰기는 엄마와 나만의 약속이지만 생각보다 계속 쓰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맨날 똑같은 날이고 학교와 학원도 가고 숙제도 해야 해서 일기 내용이 충실하지 않은 날도 있습니다. 물론 친구들이랑 생일 파티나 놀이공원에 간 특별한 날은 일기 쓸 것도 많고 내용도 길었습니다. 그래서 별일이 없는 날에는 동시를 써 보기도 하고 친구에게 편지를 써 보기도 합니다. 엄마는 산에 올라가면 희귀종이 보물이 되듯이 내가 오랫동안 써 온 일기를 계속 모으다 보면 이것도 하나의 나의 보물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집에 나의 보물이 20개가 있습니다.

제가 맨 처음에는 일기 쓰기를 싫어했는데 나의 하루하루 일기를 쓰다 보니 하루 동안의 일을 생각해보고 그때 후회스럽거나 잘못한 행동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떤 때는 그때 왜 친구랑 싸웠을까? 엄마한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하는 반성도 하기도 하고 그날의 찜찜함이 생기면 일기에게 말을 걸어 풀어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일기를 계속 쓰고 많이 사랑할 것입니다. 글쓰기 실력이 많이 부족했는데 일기를 쓰면서 조금씩 차차 향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2학년 때 일기를 쓰다 육하원칙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랑, 무엇을, 어떻게, 왜) 5년 동안 쓴 만큼 앞으로 일기 내용을 좀 더 잘 쓰도록 노력을 해 보고 조금이라도 더 낮고 멋진 글을 써 보는 것이 제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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