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기 수상 소감-김하은

녕하십니까? 2023년 사랑의 일기 큰잔치 세계대회에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김하은입니다.

 

사랑의 일기 큰 잔치 대회에서 경끼도지사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경기도지사상’이라고 하니. 엄청 큰 상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확 드는데요, 저에게 이런 상을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보냅니다.

 

사실 이번이 사랑의 일기 큰잔치 대회에 4번째 응모라 상을 받을 거라는 기대는 하고 있었습니다.ㅎ 그러나 막상 경기도지사상을 받고 나니, 원래 글로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글쓰기를 좋아해 왔던 저로서는 제 특기와 4년 동안의 도전을 인정받은 기분이 들어 상당히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기는 미래의 나에게 앨범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나의 주관적인 생각과 정서까지 모두 포함한다는 점에서 어쩌면 그냥 사진뿐인 앨범보다도 자신을 더 잘 나타내주는 게 아닌가, 합니다. 저는 이렇듯 일기의 소중함을 알기에 글을 쓸 수 있게 된 후로 꾸준히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을 특별한 일이 있거나 제가 쓰고 싶을 때 써서 일기를 매일 쓰고 있지는 않지만, 나중에 펼쳐보면 고개를 끄덕이며 웃을 일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런 날이 될 것 같네요.ㅎㅎ 이런 마음을 가지고 10년째 일기를 쓰고 있었는데, 저의 이야기들로 상까지 받게 되어 저 자신이 자랑스러워지고, 일기를 써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차 과제물과 같은 형식으로 무언가를 제작한 것은 사랑의 일기 큰잔치 대회가 처음이었는데요, 종이가 생각보다 크고 주제도 광범위해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꼼꼼히 계획, 준비하고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끝에 꽤나 마음에 드는 과제물은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첫 번째 주제는 환경신문, 두 번째 주제는 탄소중립으로 선택했습니다. 책으로 읽거나 짤막한 에세이를 쓰는 것으로 접했던 환경문제였는데, 제 손으로 직접 자료를 조사하고, 꾸미는 과정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저절로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완성된 과제물을 보았을 때 제가 시간 들여 노력한 만큼 예쁘게 나와주어 기뻤고, 제출할 때에는 저만의 작품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 같아 두근거렸습니다. 그 자료로 상까지 받으니 지금은 그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저만의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과 직접 알아가는 깊이 있는 배움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다음 주제로 넘어가서, 저의 꿈은 작가인데, 글을 쓰는 것은 뭘 쓰더라도, 어느 쪽에라도 도움이 되는 법이죠. 책이란 누군가의 이야기를 쓰는 것. 일기도 저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니 글을 쓰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정 표현도 풍부해지고, 다양한 경험과 상상을 가미하니 멋진 글이 나오더라구요. 실제로 굿네이버스와 월드비전 등 외부 수상도 많이 하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친구 사랑 글쓰기나 독서 프레젠테이션 등 학교 행사에서도 수상하며 저의 노력과 재능..?ㅎ, 그리고 일기 쓰기의 결과를 체감하는 중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 꿈을 위해 사랑의 일기를 포함한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하며 경험과 실력을 쌓아나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멋진 상을 다시 한번 주신 덕분에 앞으로도 일기는 저의 삶의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상을 통해 일기의 가치를 더욱 강력하게 실감하고, 일기라는 멋진 습관과 저만의 이야기를 기록하겠다고 더 굳게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일기의 가치를 생각하며 즐겁게 일기를 쓰고, 사랑의 일기 큰잔치 대회에도 꾸준히 응모할 계획입니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도지사님은 분명 엄청 멋진 분이실 겁니다!! 저에게 이런 상을 주셨으니까요!!! (아이고, 주책...ㅎ)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며, 다음 사랑의 일기 큰 잔치 대회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